저도 합격했습니다.

고졸시험합격했고요.

고등학교1학년때 자퇴를했고, 중학교는 아슬아슬하게 졸업했기에 공부에 공자도 몰랐습니다.

공부를 워낙에 못해서 검정고시는 꿈도 안꿨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이라도 하자라는 생각에 복학하고 자퇴하고

또복학하고 자퇴하고를 반복하다 나이만먹고 해놓은건 없고... 

고등학교안나와도 돼!!혼자위로했습니다.

군대를 갔다와서 취업을 하려는데 에휴~

대학교나온사람들도 못하는 취업을 아무것도 못하는 중졸생은 꿈도 못꿀 일이였습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검정고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풀패키지과정을 신청해서 수강을 했는데

처음에는 마음이 급해 일일특강과 문제풀이만 계속반복해서 봤습니다.

뭔소린지....뭐라그러는건지....ㅋㅋㅋㅋ

지금생각하면 웃음이 납니다.

초등학생한테 고등학교교과서 내민거랑 다를게 없었어요.ㅋㅋㅋ

안되나보다하고 포기하려고 했는데 선생님께 딱걸린거죠..

된탕혼나고 초등학교기초강의부터 보게 됐어요.

아무리그래도 내나이가 몇인데 초등학교꺼를 못풀겠어...

했는데...허참!!처음에는 쉬웠는데 요즘 초등학생 왜케 어려운거 배우는 겁니까?불쌍한 것들....

제가 딸리는 건가요? 요즘애들이 똑똑한 건가요? 흠...

어쨌든 초등기초, 중등기초, 고등기초까지 다 수강하고서야 기본서를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차근차근 듣다 보니 ㅣ처음에 들었던 일일특강...그때는 왜 그렇게 어려웠었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ㅋㅋㅋ

대학을 갈 생각이 없었던 터라 퍼펙트마스터가 아닌 풀패키지과정을 수강한건데...

허걱!!평균92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점을 세번이나했다니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께서 수시넣으라고 하시는데....

이건참...이래도 고민 저래도 고민이네요...

어쨌든 고시윌때문에 대학입학이라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니깐요...

쓸대없이 고민거리나 주시고 고시윌미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멍청하고 쓸모없는 인간이였는데 짧은시간에 너무 많은것을 가르쳐주고 일깨워주신 고시윌에 감사드리고 또감사드립니다.